코스닥등록 기업, 재무정보 투명하게 공개된다

앞으로는 코스닥등록 기업들의 재무정보 등 경영과 관련한 주요 사항들이 투명하게 공개된다.

코스닥증권시장은 오는 16일부터 인터넷상에 코스닥등록기업의 모든 재무관련 사항 및 임원·주요주주의 소유주식 현황과 불성실공시, 시장 조성내역 등 종목에 대한 주요 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제공되는 재무정보는 대차대조표 등 일반투자자들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기본적인 재무사항뿐만 아니라 각종 재무제표의 유형별 심층분석 자료 등 애널리스트를 포함한 증권전문가들도 만족시킬 수 있는 고급정보가 포함된다. 또한 당기순이익 등 특정 재무사항 및 증감률에 대한 항목별 상하위 순위정보도 조회가 가능하며 투자자가 직접 재무조건을 입력해 그에 부합하는 기업을 검색할 수도 있다.

아울러 공시를 사유별로 100가지로 세분화해 조회기능의 정밀도를 높였으며 주제어 검색을 통한 공시내용의 조회도 가능하다고 코스닥증권시장은 설명했다.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나스닥시장의 경우 기업의 재무정보가 공개될 때마다 주가가 크게 움직이지만 국내 증시는 풍문이나 세력들에 의해 주가가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며 “코스닥증권시장이 가지고 있는 모든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기업의 내재가치에 의한 투자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