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성능의 컴파일러를 단기간에 개발할 수 있는 방법과 첨단 프로세서에서 사용되고 있는 설계기법을 자세히 소개한 책자가 출간됐다.
한국과학기술원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는 경종민 소장(외 8인 공저)이 첨단 컴퓨터 구조를 알기 쉽게 풀어쓴 ‘고성능 마이크로프로세서 구조 및 설계방법’(대영사·2만5000원)을, 황승호 전자공학과 교수(외 2인 공저)가 뛰어난 성능의 컴파일러를 이른 시일 안에 개발할 수 있는 ‘컴파일러의 개발-GNU C컴파일러 포팅을 중심으로’(시그마프레스·1만6000원)를 각각 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출간된 경 소장의 ‘고성능 마이크로프로세서 구조 및 설계방법’은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시스템 설계가 향후 주류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첨단 프로세서에서 사용되는 설계기법을 475쪽에 걸쳐 자세히 소개했다.
경 소장은 “관련분야의 첨단 연구동향을 담았으며 전문 연구인력이 첨단 프로세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서”라고 말했다.
또 황 교수의 ‘컴파일러의 개발-GNU C컴파일러 포팅을 중심으로’는 컴파일러의 보급을 위해 비상업용이면서도 우수한 성능과 뛰어난 포팅 확장성을 가진 GNU C컴파일러를 이용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367쪽에 걸쳐 소개하고 있다.
황 교수는 “비메모리분야에서 DSP나 마이크로프로세서, 컨트롤러의 경우 칩의 성능 외에도 관련 시스템의 소프트웨어가 성능을 좌우함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이 분야에 대한 논의가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