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사가 후원하고 한국IDC가 주최하는 ‘디렉션스2001’행사가 12일 미국 IDC본사의 애널리스트들과 업계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새로운 기반:비즈니스를 위한 서비스 및 테크놀로지’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선 미국의 IDC 리서치 담당 수석연구원들이 발표자로 나와 최근 전산업에서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e비즈니스와 ASP·모바일혁명·IP커뮤니케이션 등의 분야에 관한 기술 및 시장 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이날 오전 세션에선 IDC의 수석부사장인 필립 드 마르시야씨는 ‘지역별 e비즈니스 시장 전망’을 주제로 기조발언을 했다. 마르시야 부사장은 “북미지역의 경우는 e비즈니스가 이미 정착단계이지만 그외 지역 및 국가들은 이제 막 e비즈니스를 채택했거나 발전단계에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e비즈니스기반의 사업기회와 요건들은 지역마다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PC와 디스플레이 분야 전문연구원인 밥 오도넬씨는 ‘모바일 인포메이션의 새로운 조류’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향후 5년간 모바일인포메이션분야의 세계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할 것이라면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기술·서비스 등이 모바일분야에 등장해 고객들을 끌어들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밖에 e커머스분야 전문연구원인 베리 파씨는 바람직한 e비즈니스 구축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일반기업들이 기존의 영업과 마케팅·유통 구조들을 e마켓플레이스와 어떻게 접목할지에 대해 대안을 제시, 참여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