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택 정통부 장관, CDMA 100억달러 수출 지원을 위한 대통령 특사자격 방중

양승택 정보통신부 장관이 우리나라가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CDMA이동전화 100억달러 수출 달성을 위해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중국과 몽골을 방문한다.

양 장관은 이번 방문기간중(14∼19일) 중국내 최고위급 인사들과 만나 김대중 대통령의 한·중 정보통신산업 협력에 관한 친서를 전달하고 국제적 관심사로 부상한 차이나유니콤의 CDMA사업 추진에 있어서의 한·중 산업협력과 차세대이동통신표준에 관한 협력문제를 긴밀히 협의한다.

양 장관은 또한 우지추안 중국 신식산업부 장관을 만나 중국 베이징에 양국 중소기업간 협력을 지원할 ‘CDMA이동통신지원센터’ 설치를 협의하게 되며 우리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한·중 중소이동통신기업의 중국 주요도시 순회로드쇼’를 오는 6월중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한·중 중소이동통신기업의 중국 주요도시 순회로드쇼’는 한국과 중국의 중계기 등 CDMA벤처기업간 합작사업 등 실질적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차이나유니콤의 시스템 및 단말기 입찰이 끝나는대로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양 장관은 또한 몽골의 바가반디 대통령과 엥흐바야르 수상을 잇달아 면담하고 한·몽골간 정보통신산업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몽골의 유선사업자인 몽골텔레콤에는 한국통신이 약 40%의 지분을 참여하고 있으며 제2이동통신사업자(CDMA)인 SKY텔레콤에는 SK텔레콤과 대한전선이 대주주로 참여하는 등 한국­몽골간 협력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상태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