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세라믹(대표 이상경 http://www.isu.co.kr/ceramics)이 98년부터 3년간 과학기술부 선도기술개발사업(G7)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 고주파용 소프트페라이트의 신규 재질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재질은 기존 재질에 비해 트랜스포머의 고주파 전환시 페라이트 코어에서 발생하는 전력손실값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킨 것이 특징이다.
각 주파수 대역에 따라 3종으로 나뉘는 이 제품(400㎑ : FM4, 500㎑ : FM5, 1㎒ : FM10)은 통신용 장비나 고급 자동차의 DCDC 컨버터, 스위칭모드전력공급장치(SMPS)에 쓰일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소프트페라이트가 사용되는 주파수가 높아짐에 따라 이를 이용한 부품의 크기는 작아진다”며 “이번 고주파 페라이트 재질 개발로 전자기기의 경박단소화 추세에 발맞춰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카텔과 펄스엔지니어링 등 외국 세트업체에 샘플을 출하한 이수세라믹은 9월부터 현재 공사중인 원주 정보통신용 코어 전용생산공장에서 이 재질을 이용한 페라이트 코어를 본격 양산해 미국, 일본, 유럽 등의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