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대내외 증시 여건 개선으로 옵션만기일을 무사히 건넜다. 12일 거래소시장은 이날 새벽에 끝난 미 나스닥시장의 3일 연속 상승 소식과 전날 국민·주택 은행의 합병소식 등 대내외 호재에 힘입어 옵션만기일의 부담을 떨치고 전날보다 6.68포인트 오른 514.21로 장을 마쳤다. 이날 9포인트 가까운 오름세로 시작한 뒤 외국인 매수세가 급증하며 장내내 상승세를 주도, 주로 국내기관들이 내놓은 프로그램물량을 거뜬히 소화해냈다. 또 전날 미국증시에서 반도체주에 대한 긍정적 전망으로 반도체주가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는 소식으로 외국인들이 삼성전자에 대해 대규모 매수에 나선 것도 지수상승에 큰 힘이 됐다.
◆코스닥시황
미국 나스닥의 상승세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하며 68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전날보다 1.14포인트 오른 68.32로 마감됐다. 전날에 이어 외국인들이 활발한 매수세를 유지한데다 기관까지 매수세에 가담하면서 개장초부터 강세로 출발했다. 개인의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오름폭이 줄어 지수에 부담이 됐으나 외국인들이 대거 매수에 나서면서 결국 68선을 다시 회복하면서 장을 끝냈다. 거래도 비교적 활발해져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4418만주와 1조5224억원을 기록했다. LG텔레콤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