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인 과학기술연구와 지원의 토대가 될 과학기술표준분류표가 작성된다.
과학기술부 산하 한국과학기술평가원(원장 장문호)은 최근 과학기술기본법 시행령에 의거, 국가과학기술표준분류체계 확립을 위한 전담기관으로 선정돼 그동안 부처별로 이루어졌던 과학기술표준분류표 작성 업무를 통합, 분류표를 작성하게 된다고 12일 밝혔다.
평가원은 7월 시행령 발효와 동시에 과학기술표준분류표 작성계획을 수립해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연구기획·평가 및 관리업무를 수행하는 각 지원기관에 소관분야별 표준분류표 작성을 의뢰하고 이를 종합할 계획이다.
특히 평가원은 선진국의 과학기술분류동향을 조사분석하고 새로운 기술의 출현 등을 고려해 3년마다 국가과학기술표준분류표를 수정·보완할 방침이다.
또 평가원은 앞으로 5년에 한번씩 미래의 과학기술발전추세에 대한 예측 업무를 담당하며 국가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거나 국가경쟁력 향상에 중요하다고 인정되는 핵심기술에 대한 기술영향평가 및 기술수준평가도 실시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과학기술평가원은 7월 발효되는 과학기술기본법에 따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국가연구개발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