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버린 컴퓨터 모아 복지시설 등에 보급

충청남도(도지사 심대평)는 도민들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도내 각 기관·단체·개인 등이 폐기하는 펜티엄급 중고컴퓨터를 수집, 정비해 정보화 소외계층에 보급하는 ‘중고 컴퓨터 재활용사업’을 계속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컴퓨터 재활용사업은 충남도와 시·군 산하기관, 교육청 등 교육기관, 기타 유관기관이나 기업체, 개인 등으로부터 중고 컴퓨터를 기증받아 이를 전문수리업체에서 정비한 뒤 보급하게 된다.

보급대상은 초·중·고 학생이 있는 생활보호자대상자, 컴퓨터 지원을 요구하는 어려운 세대, 복지관·고아원·경로당 등 사회복지시설, 읍·면·동 등의 ‘디지털 방’ 구축을 필요로하는 곳이다.

수집할 컴퓨터 성능은 586급 윈도95(메모리 32MB, 하드디스크 4GB) 이상으로 업그레이드를 통해 인터넷 사용이 가능해야 한다.

충청남도 관계자는 “중고 컴퓨터 보급으로 컴퓨터 활용 및 정보이용의 보편화·생활화로 지역 계층간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정보문화 창달과 디지털 도정 구현으로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의 (042)251-2154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