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표준화기구 등에서 기업간 전자상거래 표준플랫폼으로 개발중인 ebXML을 국내 기업들이 용이하게 적용·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보저장소가 국내에 구축된다.
정보저장소란 기업명, 기업소개 등 기업체 프로필 정보와 메시지를 교환할 수 있는 프로토콜 등을 한곳에 모아두고 거래 상대방이 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곳이다.
한국전자거래진흥원(원장 정득진)은 국제 표준화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ebXML등록저장소 구축사업을 국내 최초로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전자거래진흥원은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이썸테크·DIB 및 데이텍과 컨소시엄을 구성, 4월 말까지 ebXML 등록저장소를 개발하고 목표기능을 증명하는 POC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ebXML은 UN/CEFACT(국제 전자거래 표준화기구)와 OASIS(민간최대 XML기반 전자상거래 표준화 단체)에서 제정하고 있으며 오는 5월 ebXML 빈회의에서 주요 표준 명세가 확정되고 국제 공식표준으로 발표된다.
이에 따라 전자거래진흥원은 오는 5월 ebXML 표준명세가 확정되면 등록저장소 기능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등록저장소를 통해 국내 전자상거래 표준정보를 중추적으로 등록 관리하고 이를 온라인으로 연계해 효과적인 전자상거래 표준화 기반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전자거래진흥원은 지난해 12월 일본의 ECOM, 대만의 TCA와 함께 ‘ebXML 아시아위원회’를 결성해 아시아권역의 전자상거래 표준화와 국가간 ebXML개발분야 협력을 추진해 왔는데 조만간 각국의 대표적인 ebXML 등록저장소와 진흥원의 ebXML 등록저장소를 연계해 나간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전자거래기본법 22조에 근거해 설립된 전자거래진흥원은 전자상거래 국제 공식표준으로 제정되고 있는 ebXML 국가중앙 등록저장소를 구축·운영하기 위해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는데 4월말 개발 예정인 ebXML 등록저장소는 이질적인 전자상거래 기업간 정보의 등록·수정·삭제·검색이 가능한 전자상거래 상호연동성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