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업들이 장애인들의 정보화를 지원하기 위해 컴퓨터 기증, 무료 인터넷 교육, 인터넷망 제공 등 다양한 정보화 지원 및 모금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대표 전하진 http://www.haansoft.com)는 지난 3월부터 자사가 운영중인 한소프트쇼핑몰(http://shop.haansoft.com)을 통해 ‘워디안’을 구매하는 장애인에게 50%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오는 17일 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회장 이규달)에 중고PC 20대를 기증하기로 했다.
외국계 컴퓨터 기업인 한국HP도 이달부터 매달 두 곳의 복지시설에 신형PC를 후원하기로 했으며 한국MS는 최근 장애인 교육시설인 정립학교에 컴퓨터 실습실을 구축해줬다.
대입 인터넷 교육방송을 운영중인 J&J교육미디어(http://www.jnhedu.net)는 한국소아마비협회에서 운영하는 ‘노들장애인학교’ 소속 대입준비 학생들의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강사가 실제로 강의하는 장면을 방송프로그램으로 제작, 인터넷을 통해 제공해 주기로 했다.
또한 원격교육솔루션 개발업체인 알트애드(http://www.alted.com)는 자체 개발한 원격교육솔루션인 양방향교육시스템(ITS)을 장애인정보화교육협회에 무상으로 기증했으며, 교육부 인가를 받은 사이버 대학인 서울디지털대학(총장 조규향 http://www.sdu.ac.kr)은 올해 입학한 11명의 장애인 전원에게 1년간 등록금을 면제해 주고 별도의 장학금도 지원했다.
천리안의 아이필아이 쇼핑몰(http://www.ifeeli.com)은 오는 19일까지 장애인을 위한 모금운동을 전개한다. 이 쇼핑몰을 통해 패션용품을 구입할 경우 수익금의 15%를 서울 상일동의 주몽재활원에 기부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한글과컴퓨터의 전하진 사장은 “우리나라 경제의 중심인 IT벤처기업들이 솔선수범해 정보격차 해소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IT기업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 분야 기업들이 나눔의 문화를 정착시켜 더욱 많은 장애인들이 정보화에 가깝게 다가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