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신기술 대상」 대통령상으로 격상

한국 최고권위의 전파분야 기술시상제도인 ‘전파신기술대상’이 올해 2회째를 맞아 최고상을 대통령상으로 격상시켜 추진된다.

한국전파진흥협회(회장 조정남)는 15일 정보통신, IT산업의 근간이 되는 전파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육성하고 세계적 신기술 발굴에 대한 정부의지를 집약시키는 뜻에서 이 같은 방안을 정부부처와 협의해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다음달 1일부터 6월 30일까지 2개월간 기술 및 적용제품을 접수하며 7, 8월 심사기간을 거쳐 오는 9월 24일 본상을 시상할 계획이다. 시상부문도 기술흐름에 맞춰 3개 부문으로 압축하고 산업계 기술요구를 최대한 심사에 반영할 방침이다. 3개 시상분야는 △무선시스템 및 단말기 △무선통신 부품 △무선인터넷(무선 소프트웨어 포함) 등으로 확정됐다.

접수된 기술, 제품에 대해서는 학계, 연구기관, 언론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위원장 윤현보)를 중심으로 엄정한 평가를 진행하며 최종 7개 개발업체 및 개발책임자에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나눠 시상하게 된다. 올해 시상은 지난해와 달리 각 상에 따라 상장과 함께 포상금도 전달될 예정이다.

수상 기술 및 제품에 대해서는 언론홍보 등을 통한 마케팅 지원과 정부 정보화촉진기금을 활용한 금융지원 등의 혜택이 뒤따른다. 또 시상 당일부터 코엑스에서 특별전시회를 갖고 기술을 대외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전파신기술대상은 한국전파진흥협회와 전자신문이 지난해 공동 제정해 첫 시행한 기술전문 시상제도로 국내 전파산업체의 신기술 개발의욕 고취와 전반적인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담고 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