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기술·대영에이브이 등 기업 인수합병(M&A)과 관련된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경영권을 놓고 노머니커뮤니케이션과 디지털온라인의 지분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사람과기술은 13일까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3일간 29.7%의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가 아이스타뮤직의 한석창씨로 변경된 대영에이브이도 최근 4일간 51.4%나 급등하며 1만1250원까지 주가가 상승했다.
필립스사에 피인수설이 나돌고 있는 오리온전기도 13일 하한가로 추락하긴 했지만 5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벌이는 등 380원에서 645원으로 주가가 급등했다.
그밖에 동종의 온라인 교육업체로 피인수를 추진중이라고 밝힌 코네스도 13일 상한가에 오르며 M&A주 강세에 동참했다.
김학균 신한증권 코스닥팀장은 “경영권을 둘러싼 지분 경쟁은 주가를 상승시킬 만한 요인이 되며 우수 기업에의 피인수도 회사 가치를 높인다는 면에서 긍정적이다”며 “하지만 M&A가 사실 무근으로 밝혀지는 경우도 있고 기업가치에 실제로 득이 되지 않는 M&A도 있어 단기 급등한 M&A관련주에 대한 맹목적 투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