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외국인단지 입주기업들의 경영활동 전반을 지원하는 종합지원센터가 건립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효진 http://www.kicox.or.kr)은 지난 14일 충남 천안시 성성동 공사현장에서 천안외국인단지 입주업체 대표 및 근로자, 건설회사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외국인단지 종합지원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첫 삽을 뜬 천안외국인단지 종합지원센터는 모두 17억원을 들여 2001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신축되는 종합지원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395평 규모의 철근콘크리트조 건물로 산단공 천안사무소와 은행, 세무·회계법인이 들어서며 창업보육, 세미나실, 회의실 등 기본 인프라를 갖추고 각종 교육 및 경영정보와 기술자문을 제공하게 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특히 종합지원센터 내에 취업알선센터와 현장민원실을 설치해 구인·구직 알선 및 민원·행정에 대한 종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으로 휴게실, 식당, 매점, 오락실 등 근린 생활시설을 유치해 근로자들의 편의 증진에 기여하고 단지 활성화와 지역경제를 촉진시킬 계획이다.
또 입주기업들이 신기술 정보와 시장동향 정보를 활발하게 주고받으며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정부, 대학, 지방자치단체, 연구소, 테크노파크 등 여러 집적 시설에서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지원시설 간의 유기적인 협력 네트워킹을 구축하는 핵심거점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도 세워 놓고 있다.
한편 천안시 백성동, 성성동, 차암동 일원에 21만6000평 규모로 조성된 천안외국인단지는 현재 발전설비 자동화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ABB사를 비롯한 외국인 투자기업 35개사가 입주해 22개사가 가동중에 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