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인증
2000년 4월 공인인증서비스를 개시한 한국정보인증(대표 이정욱 http://www.signgate.com)은 인증서의 이용확산을 위한 홍보 및 적용업무의 확산에 주력해왔다. 한국정보인증은 공인인증기관간 상호연동 표준을 수용한 사인게이트Ⅱ 시스템을 개발, 2001년 1월부터 상호연동 인증서 발급을 시작했다. 현재 2만여개 기업이 상호연동이 가능한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 조달청을 비롯해 국방조달본부·한전·지방자치단체의 전자입찰에 참여하고 있으며 각 분야별 공제조합의 전자보증서비스에도 활용하고 있다.
전자민원분야에서는 부산시 지방세납부서비스, 의료분야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일산병원에 국내 최초로 전자처방전에 공인인증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사이버보험, 건설인허가 관련업무 등 전자민원서비스와 쇼핑몰 등의 B2B와 B2C 분야에도 공인인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정보인증은 올해 인증서 보급 활성화를 위해 교육·의료·금융·전자민원 분야를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공인인증서 활성화를 위해 금년 6월까지 신청한 개인에게는 1년간 인증서를 무료로 이용토록 하고 있다. 향후 주력사업으로 부상할 무선공인인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마무리 작업을 진행중이며 상반기에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한국증권전산
한국증권전산(대표 김경중 http://www.signkorea.com)은 증권업계의 전산 인프라를 공동으로 구축, 이용해 공동 이익을 도모하고자 증권업계가 24년 전 설립한 기관이다. 한국증권전산은 90년대 중반부터 불어닥친 인터넷 붐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증권거래 시스템을 미리 구축, 국내 최초로 사이버증권거래 서비스를 실시했다. 사이버거래의 필수 요소인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 인터넷 보안 및 전자인증 기술력을 축적, 98년 8월 국내 최초로 사이버증권거래에 사설인증서비스를 적용했다.
증권전산은 이같은 공익기관적 특징과 전자인증기술력을 기반으로 인증기관인 사인코리아를 구축, 국내 최초로 공인인증기관으로 등록했다. 이후 전자입찰로 대표되는 공공기관의 B2B 거래와 국세청 국세신고시스템에 공인인증서비스를 적용했으며 향후 제2금융권, 공공기관의 전자민원·병원·공장·쇼핑몰 등 사이버세계 전 분야로 서비스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증권전산측은 당분간 수익성 확보에 치중하기보다는 공인인증서비스 활성화에 모든 역량을 기울이고 공인인증서비스에 대한 수익금은 모두 재투자, 인증서 사용 수수료 인하와 공인인증 제도 확산에 사용할 방침이다.
◆금융결제원
금융결제원(원장 김영대)은 지난해 4월 공인인증기관으로 지정돼 예스사인(http://www.yessign.or.kr)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금융결제원 공인인증서를 이용한 인터넷뱅킹·PG(Payment Gateway)·인터넷지로·주택청약·자금관리서비스(CMS) 등 지급결제서비스 및 국방부 조달본부의 전자입찰, 국세청 전자고지납부업무 등에 적용하고 있다.
예스사인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인증서 종류는 전자거래용(개인, 법인/단체) 인증서와 서버용 인증서가 있으며 공인인증서 발급시 개인용 PC뿐만 아니라 IC카드 등 다양한 저장매체를 이용해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예스사인 서비스를 통해 약 21만건이 전자거래용으로 발급됐으며 가입자는 하나의 인증서를 발급받아 예스사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의 전자거래시스템에 모두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조흥·제일·신한·농협·경남·부산은행이 예스사인 서비스를 실시중이며 4월 중에 국민·주택·외환·한미·대구은행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금융결제원은 인터넷과 무선통신의 결합으로 무선단말기를 이용한 인터넷 서비스가 점차 확산됨에 따라 사용자 인증 및 정보보호가 필수조건으로 대두될 것으로 보고 올해에는 무선 PKI 시스템을 준비, 공인인증서의 활용가치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전산원
국가 및 공공분야 정보화추진 전문기술지원기관으로 중립성을 요구하는 공공분야의 인증서비스를 제공중인 한국전산원(원장 박성득 http://www.nca.or.kr)은 공공분야 e비즈니스와 정부 및 공공기관과 민간분야 간 전자거래 업무를 대상으로 전자서명 인증서비스를 중점 발굴, 1000만명 전자서명 이용자 확보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산원은 우선 공공분야 정보공동활용 및 정보연계업무를 대상으로 한 공인인증서비스를 중점 발굴할 계획이다. 일차적으로 4월부터는 조달 EDI 및 국방조달업무에 대한 인증서비스를 제공하고 현재 사설인증서를 사용중인 공공분야 전자거래 업무에 공인인증 적용을 유도하는 한편 무역·물류·관세·조달·의료 등의 전자자료교환(EDI)업무에도 공인인증체계를 보급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각종 정보화계획 수립시 PKI의 도입 적용과 새로운 응용 분야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한국전산원 인트라넷에 PKI 기반의 가상사설망(VPN) 및 e메일 서비스를 추진키로 했다. 하반기에는 SSO를 지식정보연계 활용체제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국가지식정보 통합검색시스템에도 PKI를 기반으로 서비스 제공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