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인 성광전자가 일본 최대의 가전그룹인 마쓰시타전기공업과의 제휴를 통해 마쓰시타 브랜드로 전기밥솥의 대량 수출에 나선다.
성광전자(대표 구자신 http://www.sungkwang.co.kr)는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내수용 전기압력밥솥을 북미지역 마쓰시타사업부(PCEC)를 통해 마쓰시타 브랜드로 연간 2만대씩 미주에 수출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성광전자 구자신 사장은 “세계 초일류 기업인 마쓰시타가 성광전자와 계약을 맺었다는 사실은 성광전자의 기술력을 세계로부터 인정받았음을 의미하는 쾌거”라며 “이번 제휴가 국내 전기밥솥의 해외진출에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광전자는 이미 지난해 5월부터 미국 동부와 서부 및 중국 동북3성에서 자체브랜드로 전기밥솥을 수출하고 있는데 마쓰시타와의 제휴를 통해 수출물량을 대폭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성광전자와 마쓰시타전기측은 이번 제휴를 위해 16일 오전 경남 양산의 본사에서 마쓰시타와 업무 조인식을 체결하고 30일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