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사용자에게 배터리 사용시간만큼 관심이 높은 것도 없을 것이다.
요즘에는 이동전화로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이 됐고 인터넷에 접속해 쇼핑 등 각종 서비스를 이용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배터리 사용에 대한 관심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이동전화로 가능한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배터리가 빨리 소모되고 배터리를 갈아 끼우는 기간도 점점 짧아지는 이때 배터리를 좀더 오래쓰기 위한 요령을 알아두면 경제적이고 편리할 것이다.
배터리를 오래 쓰려면 완전 방전과 완전 충전의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집이나 차 안에서 수시로 단말기를 충전기에 꽂아 두는 것은 오히려 배터리의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 사용 전기료가 워낙 작기 때문에 금전적으로 큰 차이가 없지만 조금이라도 전기만 더 먹는 결과를 가져온다.
통화권을 벗어났을 때나 오랫동안 쓰지 않을 때는 전원을 꺼두는 것이 좋다.통화 대기중이라 해도 가까운 기지국과 계속해서 위치를 확인하는 전파를 주고받기 때문에 배터리는 계속 방전된다.
특히, 통화할 때 항상 안테나를 뽑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통화가 원활하면 그만큼 통화를 위한 배터리의 방전이 덜되기 때문이다. 통화하기 어려운 지역에서 계속해서 통화를 시도할 때 통화를 위한 배터리의 방전량이 매우 높아진다.
배터리를 구입할 때는 단말기 제조회사의 AS센터를 찾아가면 원하는 배터리를 가장 빨리 살 수 있다.
배터리는 보통 2개를 사용하는데 소용량, 표준형, 대용량 중 표준형 2개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실용적이다.
또 평균 휴대폰 교체 주기가 18개월 정도이므로 인터넷 등 배터리 소모가 많은 부가서비스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은 배터리를 3개 정도 돌려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