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을 향해 뛴다>넷웨이브

넷웨이브(대표 이시영 http://www.net-wave.co.kr)는 지난 93년 설립된 네트워크장비 개발업체로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초고속통신서비스 활성화에 힘입어 발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460% 성장한 455억2400만원의 매출과 1326% 늘어난 80억5600만원의 순이익을 달성하는 등 고성장세를 보였다. 주력사업인 HFC동축망 및 광전송장비의 급격한 매출증가로 실적개선이 두드러진 것이다. 특히 단품위주인 경쟁업체와 달리 설계·생산·시공·사후관리 등 토털솔루션을 공급하며 큰 폭의 실적개선을 이끌어냈다.

전송망사업자인 두루넷 등 주요 통신사업자, 전국 100여개 종합유선방송국과 유선중계사업자에 HFC전송망기기를 공급, 사업의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동양텔레콤과 국내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해외시장에선 사이언티픽애틀랜타사 등 3∼4개 미국 업체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엔 전송중계기의 동작상태를 점검하고 오작동을 자동으로 복구하는 HFC용 네트워크관리시스템(NMS) 기술개발로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NMS 관련매출이 200억∼300억원에 이르고 이 중 현재 수출을 진행중인 일본시장에서 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5월 코스닥등록을 계기로 그동안 매출대비 3%에 머물던 연구개발(R&D)비용도 5%까지 끌어올려 기술력을 인정받는 통신장비업체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18, 19일 이틀에 걸쳐 주당 1만1000원(액면 500원) 가격으로 11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총 공모금액은 121억원이다. 공모후 지분은 이시영 사장외 특수관계인 35%, 기관투자가 20%, 코리아벤처펀드 10%, 우리사주 6%, 기타주주 29% 등으로 구성된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이시영사장 인터뷰|

-회사의 강점은.

▲국내 케이블TV 시스템 개발초기부터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가격경쟁력 및 사후관리서비스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시장요구에 부응하는 신제품을 한발 앞서 개발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해 온 것도 회사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

-향후 계획은.

▲내년까지 케이블모뎀 등 네트워크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에 박차를 가해 초고속정보통신 관련 토털솔루션 업체로 도약하고, 국내 시장을 점령하고 있는 외산 장비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다. 케이블TV장비 시공 및 서비스 통합 등 턴키베이스 방식의 국내 수주경험을 살려 중국 및 동남아 시장 등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관련제품 수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