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에도 ‘주치의 ’ 제도가 첫 도입돼 화제다.
대우전자(대표 장기형 http://www.dwe.co.kr)는 3명의 가전전문의(e-Dr:Electronic Doctor)가 제품을 끝까지 종합 관리해주는 ‘전자전문의 서비스’를 국내 처음으로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연구개발, 서비스, 마케팅 등 부문별로 미리 선정된 3명의 전자전문의(e닥터)가 마치 주치의처럼 실명으로 각 제품에 대한 상담 및 서비스를 전담하는 새로운 서비스 제도.
즉 기존 가전 서비스가 서비스 전담직원에 의한 AS만 국한된데 반해 대우전자의 e닥터 서비스는 개발에서부터 판매·서비스에 이르는 제품 유통 전과정의 부문별 전문가들이 모두 나서 직접 고객과 접촉, 고객 요구사항을 만족시켜 주는 토털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우전자는 이번달부터 직접 개발·생산·판매하는 주력 제품의 전모델에 3명의 e닥터 사진과 이름이 표시된 ‘e닥터 카드’를 부착, 고객들이 서비스 신청뿐 아니라 제품과 관련된 모든 사항에 대해 핫라인 직통전화나 e메일 상담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대우전자는 제품별·분야별로 2∼3명씩의 전문가를 엄선하고 서울 마포 본사 건물내 ‘전자전문의 클리닉센터’를 개설, 17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TV마케팅 부문 e닥터 강종구 차장은 “대우전자가 워크아웃 기업으로 지정된 이후 AS가능 여부에 대한 문의가 가장 많았다”며 “기업활동 및 제품생산 지속에 대한 고객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품질 및 서비스를 끝까지 책임지기 위해 이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전자는 국내 처음으로 시행하는 e닥터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이달부터 20억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TV CF와 신문 광고를 실시하고 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사진-대우전자가 3명의 가전전문의(e-Dr)가 제품을 끝까지 종합 관리해주는 전자전문의 서비스를 국내 첫 도입했다. 사진1은 장기형 대우전자 사장(오른쪽)과 유재활 대우전자서비스 사장이 서울 마포 본사건물내 개설된 전자전문의 클리닉센터를 돌아보는 모습. 사진2는 e-닥터로 선발될 임직원들이 직접 모델이 되어 촬영한 기업PR의 한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