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보호예수해제 물량 935만주

코스닥시장에서 다음달중 대주주 보호예수에서 풀리는 종목과 물량이 이달보다 적어 물량부담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 종목은 모두 코스닥시장에 신규등록한 지 6개월이 지나지 않아 유무상 증자나 CB, BW발행이 원천 봉쇄돼 있는데다 창투사 보유물량이 이미 올해 2월부터 풀리기 시작한 상태여서 시장의 부담을 한층 덜어줄 전망이다.

증권업협회는 17일 다음달 중 최대주주 및 벤처금융의 계속보유기간이 만료되는 법인은 포스데이타 등 9개사며 보호예수 해제 물량은 935만7933주라고 밝혔다.

이는 이달에 비해 593만754주가 감소한 것이라고 증권업협회는 설명했다.

보호예수해제란 투자자보호를 위해 신규 상장이나 등록하는 법인의 최대주주 등 지분이 10% 이상인 주요 주주들의 경우 상장·등록일 이후 6개월 동안 보유주식을 팔지 못하도록 증권예탁원에 맡기는 제도를 말한다.

이들 업체중 대주주 지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포스데이타로 포항종합제철이 전체 발행주식의 64.99%인 4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또 이글벳·인츠커뮤니티도 최대주주 지분율이 50%를 웃돌고 있다. 이젠텍의 경우 최대주주 1인의 주식 보유비율이 51%에 달하지만 보호예수기간이 끝나는 다음달 이후 최소 6개월은 지분을 축소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달에는 위닉스(369만주)와 오리콤(166만주)이 20일, 아즈텍WB(90만주)가 24일 각각 대주주 보호예수에서 해제된다. 이달 중순 이전에 보호예수가 해제된 바이어블코리아·엔피케이·화림모드는 최대주주가 아직까지 주식을 매각하지 않았으며 가야전자(123만주)와 창흥정보통신(326만주)의 보호예수는 17일 해제됐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