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에 의해 핵연료의 핵심부품 국산화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과학기술부 원자력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하는 한전원자력연료(대표 김덕지) 핵연료개발실 김규태 박사팀은 핵연료의 핵심부품인 인코넬 지지격자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인코넬 지지격자는 원자력연료 집합체의 상하부에 위치해 연료봉간의 일정 간격을 유지, 냉각수 흐름을 제어하는 등 냉각재 흐름으로 인한 진동손상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원자력연료 핵심부품이다.
연구팀은 전량 해외수입에 의존하던 원자력연료의 국산화를 가능케 해 연간 20억원에 이르는 제조비용을 절감하는 등 국제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전원자력연료는 이번에 개발한 인코넬 지지격자를 상용화해 올해 말부터 원자력발전소에 공급할 계획이다.
<김현예기자 yea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