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광학부품 전문 생산업체인 엔투에이(대표 송승훈)가 아탐스(대표 이준재)와 공동으로 컬러 휴대전화 액정표시장치(LCD)용 2인치 반사형 도광판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엔투에이가 개발한 반사형 도광판은 LCD 위에서 빛을 직접 반사·확산시켜 화면을 표시하므로 전력소비를 기존 백라이트 방식의 3분의 1로 줄이면서도 고휘도·고선명도를 유지할 수 있다.
기존 백라이트 방식은 LCD 뒤에 도광판을 장착, 빛을 투과시기기 때문에 빛투과율이 떨어져 컬러화면에는 적합하지 않았으며 고휘도 발광다이오드(LED) 사용으로 인해 전력소모가 많다는 문제가 있었다.
엔투에이는 표면 마이크로 패턴 가공기술을 이용해 반사형 도광판을 개발했으며 아탐스는 이 도광판을 이용, 풀컬러를 지원하는 반사형 LCD 모듈 개발을 담당했다.
두 회사는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이동전화 제조업체는 물론 일본시장을 주요 공략처로 삼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며 현재 개인휴대단말기(PDA)나 전자수첩에 적용될 수 있는 3∼5인치급 도광판도 개발중이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