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복사기시장이 아날로그제품에서 디지털제품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업체들이 인력 재교육에 한창이다.
디지털복사기는 기능이 다양해진데다 네트워크기능이 필수적이어서 기존 단독형 아날로그제품에 비해 영업사원이나 사후관리(AS) 요원들에게 높은 기술 습득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주요 복사기업체들은 영업사원들의 디지털제품 영업역량 혁신교육과 함께 기존 아날로그복사기 관련 지식만을 가진 AS인력들에 대한 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롯데캐논(대표 김대곤 http://www.lottecannon.co.kr)은 AS인력 재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이 회사는 경기도 안산으로 교육센터를 확장이전하고 자사 및 대리점 기술인력들을 대상으로 재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6개 교실을 운영중이며 강사들은 캐논 본사에 보내져 교육받도록 하고 있다.
한국후지제록스(대표 정광은 http://www.fujixerox.co.kr)는 전사원을 대상으로 디지털마인드 양성교육에 나섰다. 이 회사는 일본 본사에서 개발한 디지털교육프로그램인 “알라딘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디지털 세일즈 노하우 및 스킬을 1단계에서 4단계로 구분, 1단계는 전직원, 2단계는 AS인력, 3단계는 영업, 4단계는 고급 영업사원들에게 집중하고 있다.
신도리코(대표 우석형)도 지난해 12월 본사에 1회 50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디지털 전문교육장을 마련했다. 신도리코는 자사 및 경쟁사들의 디지털제품을 모아 놓은 실습실과 네트워크장비를 갖춘 실습실을 갖추고 모든 영업사원이 직접 이들을 사용함으로써 심층교육이 이뤄질 수 있게 하고 있다.
올해부터 디지털복사기사업에 본격 뛰어든 데이통콤(대표 주진용) 역시 사원재교육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제휴사인 일본 미놀타사 역시 기술교육팀을 보내는 등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