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거래소

미국 증시가 호조를 보이면서 종합주가지수가 급등, 16일만에 540선으로 올라섰다. 18일 거래소시장이 전날보다 5.06%(26.03포인트) 오른 540.00으로 마감돼 올들어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들어 최고 상승률은 지난 1월 4일에 기록한 7.02%였다. 투자분위기가 뜨거워지면서 거래대금과 거래량은 각각 2조원과 4억9000만주를 넘어섰고 시가총액도 197조원으로 200조원대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지수 상승은 미국의 인텔사 실적 발표가 결정적이었다. 인텔의 1·4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나스닥 선물을 상한가로 끌어 올렸고, 이는 곧바로 국내증시의 상승으로 이어졌다.

◆코스닥

모처럼 큰폭의 반등세를 보이며 지수 72선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88포인트(5.68%) 오른 72.19를 기록했다. 인텔의 실적호전 발표로 미 증시가 안정세를 보인 데 힘입어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오름세로 출발, 단숨에 70선을 회복한 것이다. 인터넷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종목별로 고르게 매수세가 유입됐고 보안주·통신장비주·반도체관련주 등 여타 중소형주들에까지 상승세가 확산됐다. 결국 투자심리가 안정된 상태에서 오름폭이 커지며 상승종목이 하락종목의 10배에 달하는 강세장으로 마감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이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3시장

양대 증시의 폭등에도 불구하고 3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장 초반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한국웹티브이와 필리아텔레콤 등 일부 종목의 폭락으로 수정주가를 끌어내렸다. 수정주가 평균은 10.9% 하락한 1만304원으로 가까스로 1만원 선을 지켰다. 그러나 상승종목이 하락종목보다 훨씬 많아 투자자 체감시황은 양호했다. 거래량은 전날과 비슷한 59만주에 거래대금은 1000만원 증가한 3억4000만원이었다. 131개의 거래종목 중 상승 46개 종목, 하락 27개 종목이었으며 거래미형성종목은 46개로 전날보다 다소 줄었다. 오토람스와 퓨마정보기술이 주가 상승세를 견인했고 환경비젼21은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