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학기술상 수상자로는 과학상에 허형택 한국해양연구원 연구위원(63), 기술상에 천경준 삼성전자통신연구소 소장(54), 기능상은 이용재 포항종합제철 냉연부 주임(43), 진흥상은 오진곤 전북대 교수(65)와 대전광역시가 공동으로 선정됐다.
허형택 박사는 한국해양연구소장 등을 역임하며 해양과학 발전 및 해양사상 보급에 기여했으며 한국의 남극과학기지 건설을 주도하는 등 국위선양과 해양과학의 세계화에 크게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천경준 소장은 CDMA방식을 채택한 PCS단말기 개발의 주역으로 휴대폰 국산화의 기틀을 마련, 휴대폰시장을 독점하던 외국기술과의 가격·품질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해외수출기반을 조성하는 데 공헌했다.
또 이용재 주임은 금속표면처리분야에서 유기피복 강판 박막코팅조업기준을 정립함으로써 한국철강이 세계최고의 표면처리기술력을 확보하는 데 헌신한 점이 선정 배경이다.
오진곤 교수는 미개척분야이던 과학학의 연구와 보급에 적극 참여해 7권의 관련 저서를 출판했으며 국내 최초로 학부과정에 과학학과를 설치하는 등 과학문화 확산과 과학 대중화에 공헌한 공로가 인정됐다.
대전광역시도 지자체로서는 처음 지난 97년 과학기술전담부서인 과학진흥과를 설치해 지식산업 육성과 벤처산업 전담조직을 각각 신설하는 등 과학기술혁신 추
진전담체제를 확립한 점을 감안, 진흥상 공동수상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