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미국의 금리인하 여파로 국내증시가 급등, 3일째 기분 좋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외국인들은 지난해 3월 3일 이후 가장 많은 6700억원이나 순매수했다. 19일 거래소시장은 전날보다 23.31포인트 높은 563.31에 마감됐다. 지수는 전날보다 27.49포인트 높은 567.49로 시작한 뒤 27분 만에 무려 41.25포인트나 오른 581.25까지 치솟는 폭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오전 11시께부터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심리에다 차익 매물이 나오고 나스닥지수 선물이 상한가에서 내려오자 상승폭이 둔화되는 장중 조정국면이 장이 끝날 때까지 유지됐다. 종목별로는 외국인들이 집중적으로 매수한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코스닥
‘뉴욕발 호재’에 힘입어 전날에 이어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전날보다 2.71포인트(3.75%) 오른 74.90으로 마감, 60일 이동평균선(75선)에 바짝 다가섰다. 전날 미국증시가 전격적인 금리인하 효과로 폭등세로 마감한 여파가 국내 시장에도 이어지며 개장 초부터 급등세로 출발, 지수 73선부터 76선까지 매물벽을 차례로 돌파했다. 한때 76.73까지 치솟아 77선까지 접근했으나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차익매물을 쏟아내자 오름폭이 크게 줄어 들어 결국 75선 밑으로 밀렸다. 외국인이 무려 54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장을 주도했지만 기관과 개인은 각각 242억원과 16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는 등 차익챙기기에 집중했다.
◆제3시장
양대 시장이 급등세를 보인 것과 달리 4일 연속 하락했다. 이에 따라 전체 136개 지정종목의 수정주가평균은 9789원으로 전날보다 515원(5%) 내렸다. 이날 개장 초반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양대 시장이 급등하며 매수세가 이탈하고 거래규모가 줄어들며 내림세로 반전해 결국 약세장으로 마감했다. 오른 종목은 36개인 반면 내린 종목은 39개였으며 11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고 45개 종목은 거래가 없었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2만주 줄어든 57만주였고 거래대금은 3억4000만원으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다크호스, 새길정보통신 등이 3일 연속 오른 반면 플럼디자인은 3일 연속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