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인기만화 ‘짱구는 못말려(크레용 신짱)’의 주인공 짱구를 소재로 한 오락실용 게임이 국내업체에 의해 개발된다.
그동안 ‘뱀프1/2’ 등 국내 만화를 소재로 한 게임이 간혹 출시됐으나 외국 유명 만화의 주인공이 우리나라의 오락실용 게임으로 본격 개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엑스포테이토(대표 이상헌)는 최근 짱구 캐릭터의 사용권을 보유하고 있는 이니엄(대표 최요철)으로부터 아케이드게임 개발권을 획득, 짱구 캐릭터를 이용한 오락실용 게임 개발에 착수했다.
이상헌 사장은 “유명 캐릭터를 소재로 한 게임이 전무하다시피 한 현실에서 짱구게임 개발은 국내 아케이드게임업계의 새로운 도전”이라고 말했다.
엑스포테이토의 짱구게임은 오는 8∼9월 출시를 목표로 일반 기판게임과 특수게임기 2종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 사장은 “유명 캐릭터를 소재로 삼았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게임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엑스포테이토는 이 작품뿐만 아니라 짱구 캐릭터를 이용한 다양한 종류의 게임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최승철기자 rocki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