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성소재 전문 벤처기업인 에이엠씨(대표 진경식 http://www.amctop.com)가 국내외 네오디뮴(Nd)계 자석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회사는 올해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 우선 오는 6월 중국 저장성 닝보시에 월간 3000만개 규모의 자석생산라인을 구축, 현지진출 전자업체에 자석을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에이엠씨는 또 일본 소니사에 올해 광픽업용을 중심으로 280만달러어치 부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내수시장에서도 이미 LG전자·대우전자 등과 전자·정보통신기기용 자석공급계약을 마치고 삼성전자와 HDD용 자석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Nd계 자석은 희토류 자성체인 Nd을 페라이트와 보론 등과 혼합해 만들어진 균일한 자성체로서 각종 전자기기 및 모터 구동용 등으로 사용된다.
에이엠씨는 올 매출목표액 70억원 가운데 70%(약 350만달러) 정도를 수출에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이엠씨는 자석소재 생산성의 핵심기술인 자석특성자동선별기술분야의 특허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진경식 사장은 “AMC를 종합자석업체로 성장시키기 위해 하반기 중 자석종합연구소를 설립하고 강자성체 외에 연자성체 생산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는 자석 수요의 70% 이상을 스미토모·신에쓰·TDK 등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자성소재분야의 내수시장은 1200억원, 세계시장은 1조8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