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다이오드는 방출광을 증폭해 레이저를 발생시키는 반도체 소자로서 선진국의 개발경쟁이 치열한 분야다.
ODD픽업이나 광통신, 표시용으로 쓰이는 발광다이오드의 일종이지만 내는 빛(레이저)의 성질은 전혀 다르다. CD에서 사용되는 레이저광은 파장이 길어 눈에 보이지 않는 최대치이며 적외선과 자외선의 중간경계선에 해당하는 파장을 지닌다.
그러나 레이저는 단지 파장뿐만 아니라 빛의 상태도 중요하다. 더구나 CD는 미소한 광점을 필요로 한다. 이 때문에 필요한 빛과 광원에서 나오는 복수파동의 동작은 동일 위상이어야 한다. 달리 표현하자면 빛의 근원인 광자의 방출이 시간적인 간격을 지니지 않고 행해지는 빛이다.
이상의 것을 충족시키는 빛이 레이저인데 레이저 다이오드는 그속에 반사경면을 대향시킨 부분을 지녔으며 여기를 일종의 광학계 공진회로로 사용해 하나의 파장을 만든다.
이것이 레이저다이오드와 LED의 차이다. CD해독에 필요한 광량은 수㎽급이면 좋고 수명은 주위온도와 출력광량으로 결정된다. 일반적 사용조건에서 1만시간의 수명을 가지며 고온에서의 사용은 수명단축의 원인이기 때문에 레이저다이오드 사용에는 냉각기술이 각별히 요구된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