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카메라 공동구매사이트인 ‘김유식의 디지털카메라인사이드’(이하 디씨인사이드·http://www.dcinside.com)가 디지털카메라의 새로운 유통채널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현재 하이텔·인터파크·나우콤·옥션 등 인터넷쇼핑몰에 디지털카메라 관련 콘텐츠와 공동구매용 제품을 제공하고 있는 디씨인사이드는 하루 평균 2만5000명이 방문,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일반적인 디지털카메라 관련사이트 대부분의 하루평균 방문자수가 5000명선을 밑돌고 있다는 사실과 비교할 때 엄청난 수다.
이를 바탕으로 이달초에 실시한 캐논의 고급형 디지털카메라 G1 공동구매에서는 4일동안 무려 100여대가 판매되는 등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또 지난 20일부터는 디지털사진인화 서비스업체인 디지털포토와 제휴해 사진인화 서비스까지 시작하면서 디지털카메라와 관련 제품 유통시장에 적잖은 파급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디지털카메라 마니아의 개인 홈페이지같은 모양을 갖추고 공동구매를 통해 수익을 올리는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 덕분에 지난해 3월 법인으로 전환 후 선벤처파트너스와 한국통신하이텔로부터 각각 24억원과 5억원의 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이같은 성과에 대해 김유식 사장(31)은 “비회원제로 운영돼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부담이 없고 디지털카메라 시장과 제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제공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