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요구와 기술변화 추이를 사전에 파악해 이에 대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빌 건즈 SRIC-BI 사장은 “정보화 및 세계화 시대를 맞아 각 기업들이 발빠르게 대처해줄 것”을 주문한다.
그는 경력 15년의 베테랑 컨설턴트. 스탠퍼드대학 연구소 산하 SRIC에서 비즈니스정보(BI)부문 책임을 맡고 있다.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기술 및 경영연구기관인 SRI는 미국은 물론 세계 각국 정부기관, 기업체 등과 계약을 맺고 기초과학·생명공학·전자공학·경제학·경영학을 비롯해 보건 및 사회분야에 걸쳐 다양한 연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SRIC는 특히 SRI의 컨설팅 및 정보제공사업을 분리해 설립된 자회사.
건즈 사장과 BI는 소비자 요구 변화에 따라 기술이 조직내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최근들어서는 통신업체·금융기관·미디어업체들과 공동 작업을 전개해왔다. 관심분야 역시 서비스와 제품의 개념을 잡는 작업부터 시작해 시나리오 플래닝, 마케팅 전략, 비즈니스 분석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그는 BI가 “고객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보며 반영해야 할 사항, 나아가야 할 방향, 고객들의 요구 등을 끊임없이 분석하고 연구해야 하는 복잡하고 긴 작업”이라고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RIC-BI의 미래를 책임진 사람’이라는 SRIC 관계자들의 평가는 회사내 그의 신임도를 가늠할 수 있게 한다.
스탠퍼드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건즈 사장은 미국 상원과 스탠퍼드대학에서 정책분석을 담당하기도 했고 인터넷 등 정보기술(IT)의 영향과 그에 따른 발전방안 등에 대해 많은 수의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