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P/IDC이니셔티브, 오늘 공식 창립총회

한국과 일본·중국·싱가포르·홍콩·대만 등 아시아 주요 6개국이 온라인소프트웨어임대업(ASP) 시장 활성화를 위해 국경을 초월한 글로벌 컨소시엄을 결성, 공동 활로 모색에 나선다.

 6개국 ASP산업컨소시엄 대표들은 23일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국가간 협력체인 ‘ASP/IDC 이니셔티브’ 창립총회를 열고 조직구성과 향후 사업계획에 합의하는 조인식을 갖는다.

지난해말부터 한국·일본 주도로 추진돼 온 ASP산업 아시아 협력체는 이날 초대 대표회장으로 NTT 시스템통합(SI) 자회사인 NTT데이터의 가와이 데루요시 부사장을 선임하고 나머지 5개국 대표들로 공동 회장단을 구성한다. 한국에서는 ASP산업컨소시엄 신임 위원장인 삼성SDS 김홍기 사장이 회장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ASP/IDC 이니셔티브는 이번 서울총회에서 우선 한국·일본·싱가포르 등 3개국의 조인식을 가진 뒤 매달 국가별로 실무회의를 열어 오는 8월 일본 회의에서 조직구성을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는 물론 향후 아시아 역내 ASP시장에서 ASP/IDC 이니셔티브 결성을 발판으로 한 적극적인 국가간 협력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특히 협의체 결성은 시장수요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외 ASP업계에도 적극적인 해외진출 계기를 제공할 전망이다. 창립준비위원인 ASP산업컨소시엄 오병기 부위원장은 “이번 협의체 결성을 통해 지식교류·표준화·시장교류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몇가지 시범사업 등을 추진해 실질적인 사업화방안을 도출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ASP/IDC 이니셔티브 회장단은 국가별 산업계 대표로 구성되며, 회장단 대표는 매년 국가별로 순환 선임될 예정이다.

  ASP/IDC 이니셔티브는 또 이번 창립총회를 기념, 24일 각국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ASP/IDC 서울서밋 2001’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 NTT데이터, 싱가포르 ASP센터, 미국 ASP컨소시엄, 대만 ASP컨소시엄 등 각국 업계 대표들이 참가해 시장동향 및 ASP 발전추세를 상세히 소개할 계획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