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Peer to Peer)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이 기술을 이용해 정부 기관간 데이터 공유를 추진한다.
23일 인포월드(http://www.infoworld.com)에 따르면 미 정부는 포털사이트가 구축돼 있는 통계청·환경보호국(EPA)·중앙정보국(CIA) 등 70개 정부기관을 P2P 기술로 연결, 통계자료 등 각종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미 정부 관계자는 “자료의 절대량이 늘고 있는데다 점점 복잡해지고 있어 데이터의 효율적 분류가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서버를 늘리거나 별도의 정보기술(IT) 관련 인력을 뽑는 대신 P2P를 이용해 각 기관간 자료를 공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 정부는 P2P 사이트 구축이 기관간 신속한 정보교환을 통한 효율성 제고는 물론 비용절감 효과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축될 P2P 사이트는 미국 넥스트페이지의 ‘NXT3’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사용자들이 정부의 포털사이트(http://www.fedstasts.gov)에 접속해 데이터를 요청할 경우 자동으로 관련 기관의 정보에까지 연결될 수 있다.
미 정부는 P2P 사이트가 효율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자료의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관건이라고 보고 향후 정부 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를 강조해 나갈 방침이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