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는 설계 단계에서부터 환경적 측면을 고려해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설계 가이드 역할을 하는 웹 서버용 ‘친환경 설계시스템’을 개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의 환경규제에 미리 대응함은 물론 적극적인 그린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이 시스템은 각 제품별 설계 담당자들이 자신이 설계한 제품의 환경성을 평가할 수 있도록 설계자용 체크리스트 등의 설계 툴을 제공한다.
또 부품의 재활용성, 분해 용이성, 에너지 절감, 제품포장재 등 친환경적인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중점적으로 평가되는 요소를 7가지 항목으로 나눠 각 항목별로 개발중인 제품의 환경성을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규제물질 사용여부나 제조공정 등에 대한 상세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특히 이 시스템은 웹상에서 EU나 북미 등 주요 수출지역을 포함한 전세계 지역에서 국가별·회사별로 사용을 금지하거나 제한하고 있는 유해물질을 검색할 수 있고 유해 물질별 최대 함량 수치나 관련 법규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 개발과정에서 환경규제에 미리 대응할 수 있게 해준다.
아울러 수행된 평가결과에 대한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돼 있어 설계자가 언제라도 평가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인트라넷을 통해 관심있는 직원들에게 내용을 공개한다.
한편 LG전자는 이 시스템과 관련해 친환경적 설계 시스템의 운영방법 및 환경규제 정보제공 등 3건의 비즈니스모델을 특허 출원했으며 프로그램에 관한 저작권 등록도 마쳤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