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아동용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의 중심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교육용 콘텐츠 서비스 전문업체인 아리수미디어(대표 이건범)은 24일 세계 굴지의 콘텐츠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교육용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300여종의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CD롬 타이틀 업체인 러닝컴퍼니(The Learning Company)를 비롯해 해외 콘텐츠 업체들과 콘텐츠 수급에 관한 협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리수미디어는 CD롬 타이틀 등 다양한 형태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인터넷상에서 구현할 수 있는 ‘주문형 멀티미디어 콘텐츠 (MCOD: Multimedia Contents on Demand)’ 솔루션을 세계 최초로 개발, 선보이는 등 교육용 콘텐츠 서비스에 주력해 온 전문업체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5월부터 초고속인터넷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키드비전 (http://www.kidvision.co.kr)을 통해 비디오대여 형식의 교육용 CD롬 타이틀, 아동용 애니메이션, 전자출판물 등 120여종의 아동용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해왔다.
이 사장은 “지난 7년간 축적된 주문형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에 관한 노하우를 토대로 해외업체들과 접촉을 벌이고 있다”며 “이미 상당수 외국업체들이 관심을 표명한 상태라 국내 콘텐츠뿐 아니라 외국의 우수한 교육용 콘텐츠를 함께 제공할 수 있는 국제적인 파트너십이 머지않아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외국 콘텐츠 업체들이 우리나라가 초고속인터넷 사용자만 400만명 이상을 확보하고 있는 우수한 인터넷 환경에 힘입어 키드비전과 같은 신개념의 주문형 콘텐츠 서비스를 주도적으로 펼치고 있는데 대해 크게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승철기자 rocki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