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스아이-「라이브쉐어 1.5」
엔에스아이의 ‘라이브쉐어 1.5’는 인터넷상에서 손쉽게 멀티미디어 강의자료를 준비해 실시간으로 강의할 수 있는 인터넷 강의 프로그램이다.
이 제품은 기존 워드프로세서 작성과 유사한 방식으로 쉽게 멀티미디어 강의자료를 제작할 수 있다. 특히 자체 HTML 에디터를 내장하고 있어 편리하며 HTML, 한글, MS 워드, 파워포인트, 훈민정음, PDF 등 다양한 문서 불러오기도 가능하다.
실시간으로 강사와 학습자간에 강의를 진행할 수 있으며 학습자와 강사간 양방향 오디오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해 전통적인 강의실 강의방식을 인터넷상에 그대로 구현했다.
또 이 제품은 동영상을 이용한 강의방식과 오디오를 이용한 강의방식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스트리밍 방식과 다운로드 방식 및 플러그인 방식의 교안 제공 서비스를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선택·제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강의중 학습자와 양방향 대화 및 양방향 전자칠판 기능, 실시간 화면캡처 전송, 웹푸싱, 다양한 형태의 문제출제, 학습자 데스크톱 확인 및 제어 등 여러가지 기능을 제공해 가상교실 형태의 실시간 가상학습과 다운로드 및 스트리밍을 이용한 비실시간 학습을 가능하게 한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서울대 가상대학인 웹클라스(Web Class)에 적용돼 사용되고 있다.
◆엔에스아이 문진일 사장
이번에 수상한 라이브쉐어는 12명의 개발인력이 지난 99년 6월부터 1년 3개월 동안 개발한 엔에스아이의 야심작. 4개월전 엔에스아이로 영입된 문진일 사장은 삼성SDS와 LG텔레콤에서 일했던 경력을 바탕으로 라이브쉐어 영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국내 인터넷 이용자는 이미 2000만명을 넘어섰고, 특히 초고속인터넷 보급으로 원격교육서비스 기반은 충분히 갖춰진 셈입니다. 또 과외비 부담이 크고 도시와 농촌간 학습환경이 불평등한 국내 특수성을 감안해 볼 때 원격교육솔루션시장은 급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 사장은 5명의 영업인력을 투입, 각종 교육기관과 일반기업체를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엔에스아이가 주력하고 있는 원격교육솔루션시장은 올해 2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외산을 포함해 10여개 경쟁업체가 있지만 제품의 성능이나 가격 측면에서 시장우위를 지킬 자신이 있습니다.”
라이브쉐어는 지난해 9월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서울대·성균관대 등의 대학을 비롯해 신용보증기금과 같은 기업연수원에 공급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경쟁제품과의 차별성은.
별도의 하드웨어없이 소프트웨어만으로 100명의 사용자가 동시접속, 사용할 수 있으며 2 대 N 방식으로 양방향 수업이 가능하다. 또 초당 2∼5프레임으로 화면전송이 매끄럽지 못한 기존제품과 달리 초당 7∼8프레임의 빠른 전송속도가 장점이다. 오는 6월까지는 초당 15프레임을 구현, 진정한 의미의 실시간 원격교육을 가능케 할 예정이다.
―향후 사업계획은.
초중고 등 공교육기관과 대학을 중심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또 이번에 수상한 라이브쉐어는 교육용으로 뿐만 아니라 영상회의솔루션으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영상회의솔루션 도입이 늘고 있는 일반기업체로도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급실적은.
서울대·서강대·성균관대·호서대 등 교육기관과 교육포털사이트 등을 중심으로 공급했다.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4개월만에 5억5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30억∼4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현재 중국·일본 등으로의 수출도 추진하고 있어 매출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