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PC에 대한 안전인증 방침이 당초 완제품에서 파워서플라이와 주기판으로 축소되면서 용산 등지의 조립PC 업계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비수기로 돌입해 여전히 썰렁한 모습이다.
이에 따라 부품 값도 점차 낮아지고 있으며 특히 LCD모니터는 중소 업체들의 잇따른 시장 참여로 가격 경쟁이 꾸준하다.
삼성 PC100규격 64MB메모리모듈은 지난주보다 2000원이 내린 3만원대에 판매되고 PC133규격 128MB모듈은 지난주보다 6000원이 하락한 5만4000원대, 또 PC133규격 256MB 모듈은 지난주에 비해 무려 1만 5000원 정도 하락한 10만9000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CPU도 가격이 내려 인텔 펜티엄Ⅲ 866㎒EB의 경우 지난주보다 무려 1만3000원이 하락한 23만2000원을 기록했다.
LCD 모니터는 과잉 생산과 PC 판매의 부진이 겹치면서 가격이 연일 떨어지고 있다. 택산I&C의 ‘아이러브 EL500’모델이 49만5000∼49만8000원으로 가장 저렴하며 젬팩 GPM-151모델과 이레전자 슬림아트150B 모델도 각각 57만원, 59만5000원으로 5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