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방화벽·가상사설망(VPN)·침입탐지시스템(IDS)·앤티바이러스·콘텐츠인스펙션·모니터링서비스 등 6가지 보안 솔루션을 한 곳에 모아 놓은 ‘사이버센추리언’이라는 통합보안 솔루션이 소개됐다. STG시큐리티가 미국 모회사인 STG를 통해 국내에 선보인 제품이다. 사이버센추리언은 여러 솔루션을 하나의 박스에 통합시킴으로써 개별 제품을 별도 구입하는 불편을 덜어줄 뿐 아니라 개별 솔루션을 통합관리할 툴이나 서버를 따로 마련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비용이나 관리적인 면에서 획기적인 제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제품의 개발을 진두지휘한 STG의 넬슨 로스(40)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부사장을 만나봤다.
-사이버센추리언이라는 통합보안 솔루션을 개발하게 된 계기는.
▲STG는 지난 14년여 동안 미 정부의 보안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는데 국무성만 해도 수천개의 보안 제품이 얽혀 있어서 관리하기 힘들었다. 따라서 이들 제품의 관리를 편하게 할 방법을 생각하다가 통합보안 솔루션을 개발하게 됐다.
-사이버센추리언의 특징은.
▲일단 여러 가지 솔루션을 한 곳에 모아놨기 때문에 관리나 서비스가 편할 뿐 아니라 개별 솔루션을 사용할 때보다 비용·설치 면에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주요 공략 대상은.
▲네트워크 환경이 구축된 중견기업 이상의 기업이나 대학·연구기관 등이 될 것이다.
-국내에서도 최근 통합보안 솔루션이 속속 선보이고 있는데 이들 제품과의 경쟁력은.
▲지난 8개월 동안 20여개 한국 제품을 대상으로 평가작업을 해왔다. 한국 제품의 성능도 우수하지만 사이버센추리언은 여러 가지 솔루션을 한 곳에 모두 모아놨다는 점에서 앞서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14년간 축적된 시스템통합(SI) 및 네트워크통합(NI) 기술을 바탕으로 한 제품 호환성 부문에서 차별성을 갖고 있다. 또 경우에 따라서는 한국 업체와의 제휴도 생각하고 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