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기밥솥업계의 선두주자인 성광전자(대표 구자신 http://www.sungkwang.co.kr)가 최근 마쓰시타전기공업과 협력을 강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성광전자는 최근 마쓰시타전기공업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 수출 계약에 이어 기술 계약도 체결하고 다음달 초에 마쓰시타의 엄격한 품질관리시스템을 적용해 개발한 전자유도가열(IH)식 압력밥솥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IH 기술은 전기밥솥 선진국인 일본 업체들이 도입하고 있는 기술로 국내에서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이 기술을 도입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중소기업 중 IH 기술을 전기밥솥에 도입하는 것은 성광전자가 처음이다.
이번 계약에서 성광전자는 마쓰시타 취반기사업부와의 기술제휴로 만든 IH밥솥을 월 2000대씩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마쓰티시타전기 측에 판매량에 따라 일정액의 로열티를 지불하기로 했다.
성광전자는 최근 8억여원의 투자비와 전담 개발인력 10여명을 투입해 기존의 열판 방식보다 한차원 높은 제조기술로 평가되는 IH(Induction Heating) 방식을 내솥에 도입한 IH식 압력밥솥을 개발했다.
성광전자 구자신 사장은 “품질과 기술 및 브랜드 관리에 엄격하기로 소문난 마쓰시타가 대기업도 아닌 중소기업과 기술제휴에 나선 것은 성광전자의 기술력이 세계적 수준에 올라섰음을 의미한다”며 “선두업체답게 선진적인 기술을 도입해 고급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