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위부터 삼성 YP-NEU64B, 엠피맨닷컴 MP-F50, 거원 iAUDIO-CW100
국산 MP3플레이어가 해외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엠피맨닷컴, 거원시스템, 히트정보 등 국내업체들이 생산하는 MP3플레이어가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고 현지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는 등 MP3플레이어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의 ‘옙(모델명 YP-NEU64B)’은 최근 미국 컴퓨터 전문잡지인 ‘피시매거진’이 실시한 휴대형 디지털 오디오 리뷰에서 음질과 기능 부문에서 호평을 받아 소닉블루사의 ‘리오’와 함께 편집자 추천상품으로 선정됐다. 또 삼성전자의 CDP겸용 MP3플레이어인 ‘씨디옙(CD-Yepp)’도 1991년부터 2000년까지 10년간의 디지털 시대를 상징하는 상징물로 선정돼 지난 1일 개관한 노벨박물관 앞자리에 전시됐다.
엠피맨닷컴(대표 문광수 http://www.mpman.com)의 ‘MP-F50’은 스웨덴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네트온네트(http://www.netonnet.se)를 통해 지난 2월부터 판매되기 시작해 지난달 판매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엠피맨닷컴은 이같은 여세를 몰아 북유럽 시장을 석권한다는 전략이다.
거원시스템(대표 박남규 http://www.cowon.com)의 ‘아이오디오CW100’은 최근 일본 소프트뱅크사가 발간하는 ‘모바일아이’의 벤치마킹 테스트에서 소니·마쓰시타·아이오메가를 제치고 ‘베스트바이MP3플레이어’로 선정됐다. 이 회사는 일본 시장 진출 2개월만에 2000여대를 판매하는 등 수출 또한 호조를 띠고 있다.
이외에도 올해초 미 컴덱스쇼와 독일 세빗쇼에 출품된 디지탈웨이와 히트정보의 MP3플레이어도 현지 유수 언론을 통해 우수 제품으로 소개된 바 있다.
업체의 한 관계자는 이처럼 해외에서 국산 MP3플레이어가 큰 호평들이 수출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외마케팅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명수기자 km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