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인식 보안장비업체 중국진출활발

 얼굴인식·지문인식 등 생체인식 업체들이 중국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씨큐원·비전인터렉티브·씨크롭 등은 중국 현지 협력업체 및 법인을 통해 중국시장에 수백만달러 어치의 생체인식 기술을 적용한 보안시스템을 수출키로 했다.

 씨큐원(대표 최형선 http://www.secuone.com)은 중국공안부 형사기술제품 품질감독검사소에서 실시하는 품질검사에 합격한 데 이어 중국에 진출한 건축자재회사 이든데이터(대표 이춘배)를 통해 지문인식 도어록 ‘터치원’ 100만달러 어치를 중국시장에 공급키로 했다.

 씨큐원의 지문인식 도어록 터치원은 지문인식률 99.99%, 인식시간 0.1초로 30명까지 사용이 가능하며 전원유지·정보검색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비전인터렉티브(대표 강홍렬 http://www.vi21.co.kr)는 최근 중국 베이징 란마텍(Beijing Lanma Tech)사와 260만달러 규모의 얼굴인식 출입문 통제 및 근태관리 시스템을 수출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비전인터렉티브가 중국에 수출하는 시스템은 얼굴인식을 통해 출입통제는 물론 출입자의 출퇴실 시간 기록 등 근태관리를 하나의 솔루션으로 제공하며 얼굴 기록을 사진으로 남겨 차후 확인과 ID별·이름별 검색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이 회사 강홍렬 사장은 “삼성SDS·오피소프트 등 국내 업체에 시스템을 제공하며 닦은 기반을 토대로 아시아 시장을 겨냥, 중국 외에도 일본 및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10여개 협력업체와의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씨크롭(대표 이기덕 http://www.cecrop.com)도 중국 통신 및 보안장비 업체인 BSVDC(Beijing Science & Venturetech Development)사와 2000세트·135만달러 규모의 지문인식 도어록 ‘GODD@News’를 수출키로 계약했다.

 이 제품은 일 대 다 검색방식을 채용해 네트워크 연결시 5000명까지 사용이 가능하며 출입사항 모니터링과 검색이 가능하다.

 씨크롭측은 “상하이 현지법인을 통해 중국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중국 수출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해 올 매출목표 300억원 달성을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