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이 지식정보화시대를 맞아 군민들의 정보활용능력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정보화교육서비스인 ‘집안까지 정보서비스반’을 확대 운영한다.
남해군(군수 김두관)은 정보소외계층을 위한 별도의 교육프로그램으로 지난해 군내 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방문정보화교육이 큰 성과를 얻음에 따라 방문정보화교육을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집안까지 정보서비스반은 거동이 어려운 장애인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들이 가정방문을 통해 일대일 맞춤식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했다.
군은 가정방문을 통한 정보화교육에 대한 군민들의 반응과 성과가 좋음에 따라 올해부터 노인과 생계곤란자 등 정보화교육 참가가 어려운 정보화 취약계층으로까지 교육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군민들의 정보이용을 활성화하고 농번기 군민 무료정보화교육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군과 읍·면을 통해 사전 교육신청을 받은 후 원하는 교육시간대에 정보화교육 강사를 파견하는 소규모 집체교육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군은 교육반이 편성된 지역군민을 대상으로 정보이용센터와 마을회관 등 주민공공시설을 정보화교육장으로 활용, 군민이 필요로하는 과목을 중심으로 맞춤식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남해군의 집안까지 정보서비스반은 현재 공공근로 공익요원 및 자원봉사자 등 7명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방학기간에는 대학생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가정방문 정보화교육으로 확대 운영하고 컴퓨터업체의 지원을 받아 무료컴퓨터점검반도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군은 앞면에 남해군 캐릭터인 해랑이를 담고 뒷면에는 집안까지 정보서비스 로고를 새긴 정보서비스반 자원봉사자용 유니폼 제작을 추진하는 등 정보화 취약지역을 찾아가는 집안까지 정보서비스반을 활성화시켜 군민의 정보격차 해소를 적극 도모할 방침이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