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서비스=자사주 매입 계획 소식이 전해진 SK텔레콤은 4500원(2.04%) 하락한 반면 SK텔레콤 보유주식 매각을 발표한 한국통신은 300원(0.51%) 상승했다. 구조조정안이 만족스럽지 못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데이콤은 900원(2.65%) 떨어졌고 한통프리텔도 약세를 보였다. IMT2000 관련, 동기식 사업자의 출연금을 대폭 삭감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LG텔레콤은 소폭 상승했고 하나로통신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인터넷=보안주외엔 전반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장미디어인터렉티브와 싸이버텍홀딩스는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며 각각 800원(3.69%), 50원(0.46%) 올랐다. 반면 새롬기술, 다음커뮤니케이션,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 3인방은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옥션과 퓨쳐시스템도 주가가 떨어졌다. 인터파크는 실적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전날보다 20원 오른 304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반도체=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약세가 국내증시에도 여과없이 반영됐다. 삼성전자는 2.91% 떨어지며 21만7000원으로 장을 마쳤고 하이닉스반도체도 소폭(-0.65%) 하락했다. 전날 실적호전 소식으로 유일한 강세를 나타냈던 원익이 27일 5%가 넘는 하락률을 기록하는 등 미래산업·주성엔지니어링·우영·아토 등 여타 반도체 관련주들도 모두 약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