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엘투, 백지연과 공동으로 `에스엘투 사이버컴^ 설립

아나운서 백지연씨가 벤처사업에 뛰어든다.

 대덕밸리 음성기술 전문 벤처인 에스엘투(대표 전화성 http://www.slworld.co.kr)는 백지연씨와 공동으로 에스엘투 사이버컴(SL2 Cybercomm) 설립에 따른 구체적 협의를 마치고 이달초 회사를 정식 설립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에스엘투와 백지연씨가 각각 50%의 지분을 갖고 참여하게 될 이 회사의 대표는 백지연씨가, 부사장은 탤런트 남궁원씨의 딸로 현재 에스엘투의 마케팅이사를 맡고 있는 홍성아씨가 각각 맡기로 했으며 에스엘투는 회사운영을 주도적으로 맡기로 했다.

 에스엘투 사이버컴은 국내에서 음성합성 등 음성기술 관련 벤처 가운데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에스엘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강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업으로는 에스엘투의 학습형 음성합성시스템(Ttainable TTS)과 실사 아바타기술을 활용, 가상의 사이버 아나운서를 개발한 후 이를 이용한 인터넷증권속보방송과 전화망상의 증권속보방송 사업을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1차적으로 백지연씨의 음성과 얼굴을 토대로 사이버 아나운서를 개발하지만 향후 여러명의 아나운서를 지속적으로 영입, 다양한 캐릭터의 사이버 아나운서를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에스엘투 사이버컴은 인터넷방송국을 설립, 사이버 아나운서를 이용한 증권속보방송을 늦어도 올 3·4분기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스엘투 사이버컴은 이밖에도 사이버대학솔루션을 개발한 아이팀즈와 협약을 체결하고 자사의 음성인식합성기술과 접목해 사이버대학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백지연씨를 가상캐릭터화한 실사 아바타를 활용, 이달 중순부터 사이버대학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에스엘투 전화성 사장은 “이번주안으로 에스엘투 사이버컴이 탄생하게 될 것”이라며 “음성인식합성을 기본 인터페이스로 사이버커뮤니티 구현에 앞장서는 벤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