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나 과일에 묻어 있는 잔류농약을 완전 제거하고 수돗물을 살균하는 기능을 갖춘 음이온 오존 살균기와 정수기가 개발됐다.
광주과학기술원 환경공학과 최희철 교수팀과 남부대 창업보육센터 입주 벤처기업인 바이오닉스 기술연구소는 오존의 강력한 산화력을 이용, 과채류의 잔류농약 성분을 분해시키고 물 속의 각종 세균을 살균하는 정수기능을 갖춘 오존 살균기 ‘애니존 골드’와 오존발생기용 정수기 ‘그린챔버’를 공동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애니존 골드는 한국화학시험연구원에서 성능시험을 벌인 결과 수돗물 속의 대장균과 세균성 바이러스·비브리오균·살모넬라균·0157 등을 완전 살균해 식품의 잔류농약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 담배연기 제거 등 오염된 공기를 정화하는 기능과 바퀴벌레 등 해충예방 및 퇴치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그린 챔버는 가정용 오존 발생기에서 공기중으로 배출되는 오존뿐만 아니라 잔류오존을 완벽하게 처리하는 제품으로 이상적인 음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정수기 겸용 오존기로 이들 두 제품은 특허출원과 함께 환경친화 첨단디지털 제품으로 안전마크를 획득했다고 연구팀 관계자는 강조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