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가격대별 매도물량이 25만∼28만원대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동원증권은 30일 지난해 9월 이후 현재까지 SK텔레콤의 주가를 횡보·하락·상승 등 3구간으로 나눈 뒤 각 기간의 잠재 매도물량을 각각 30·50·20%로 가정해 추정한 결과 56.9%가 25만∼28만원대에 몰려 있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양종인 동원경제연구소 연구원은 “한국통신 지분매각이 한솔그룹 등 기타 업체들의 주식매각으로 이어지면 SK텔레콤의 주가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자사주 매입과 함께 NTT도코모와의 전략적 제휴가 성사되면 상승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증권은 이날 최근 SK텔레콤의 4% 자사주 매입 결정은 NTT도코모와의 전략적 제휴가 내부적으로 이미 결정됐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또 SK텔레콤 주가가 단기적으로 상승가능성이 높지만 무선인터넷의 초기 활성화가 어려워 이익 성장성이 앞으로 2년간 정체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