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을 향해 뛴다>에이텍시스템

 에이텍시스템(대표 신승영(사진) http://www.atech.co.kr)은 지난 93년 설립된 LCD모니터 생산업체다.

 지난 97년 연구소를 설립한 이래 액정표시장치(LCD) 관련 기술개발에 주력해 LCD 일체형 PC, 웹 키오스크, LCD모니터 등 LCD 응용 제품군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주요제품의 매출구성은 LCD모니터 50%, LCD 일체형 PC가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주공급처는 감사원·국세청·국방부 등 관공서와 LG정보통신·LG텔레콤 등 LG계열사, 신한은행 등 시중은행들이다.

 국내 PC시장 점유율이 0.2%에 불과한 중소 PC메이커지만 40여개 기업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LCD시장에서 중소기업으로는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 회사가 개발한 LCD모니터를 탑재한 일체형 PC는 침체기에 있는 PC시장에서 아이디어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응용한 제품으로 웹키오스크 시장에도 발을 들여놨다. 그러나 코스닥등록업체인 미디어솔루션이 이미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어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다소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부족한 웹키오스크 관련 소프트웨어기술을 보완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업체인 에이시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기도 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449억원으로 전년 대비 77.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9% 증가한 27억원, 순이익도 54.1% 증가한 31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도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윤성진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는 일반PC와는 차별화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어 PC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매출액 성장률이 전망된다”며 “2002년까지 매출액 18.1%와 순이익 5.2%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또 순이익 성장률 전망이 다소 저조한 이유는 법인세율이 올해부터 16.2%에서 30.5%로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에이텍시스템의 공모일은 2∼3일이며 주당 2200원(액면가 500원)의 가격으로 344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신승영 사장 인터뷰

 ―회사의 강점은.

 ▲지난 97년 연구소 설립 이래 LCD와 관련한 제품만을 연구·개발해왔기 때문에 LCD 관련 제품에 대한 기술력과 시장에 대한 노하우가 풍부하다. 안정적인 거래처와 인적 네트워크 또한 회사의 강점으로 내세울 만하다.

 ―향후계획은.

 ▲연구개발 부문을 더욱 강화해 신제품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현재 WBT(Window Based Terminal)를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전자노트와 다국어 지원 LCD키보드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판매 부문에서는 전략적 제휴를 통해 유통망을 적극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며 국내에만 치중해 왔던 제품들에 대해서는 해외 전시회 참가 등을 통해 수출에도 전력할 방침이다.

<투자지표>

 

 (단위:억원, 원)

 결산기=매출액=영업이익=경상이익=순이익=주당순이익=주당순자산가치

 1999.12=252.8=24.2=23.7=20.4=478=1440

 2000.12=449.3=27.8=37.5=31.5=395=1449

 2001.12(E)=530.6=45.0=44.9=31.2=306=2119

 

 E는 추정치, 12월 결산법인, 액면가 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