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거래된 소프트웨어가 국내 처음으로 수출실적으로 인정됐다.
한국무역협회는 벤처업체인 세비텍이 영상 및 음성을 조절하는 TV회로용 소프트웨어인 마이컴을 온라인으로 인도와 브라질에 수출한 데 대해 지난 4월 23일 수출입확인서를 발급했다고 1일 밝혔다.
경북 구미에 위치한 세비텍은 LG전자 인도 현지법인과 브라질의 전자회사인 그래디엔트사에 각각 31만5197달러와 15만달러 상당의 소프트웨어를 온라인으로 수출했다. 이어 신용장 개설에 수출실적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 수출입 확인서를 발급받았다.
이는 그동안 온라인을 통해 소프트웨어, 영상물 등 전자적 무체물을 수출하는 기업은 수출실적으로 인정받지 못했으나 지난 달 1일부터 대외무역법 시행령 및 관리규정이 개정, 시행된데 따라 수출실적으로 인정받게 된 첫번째 사례다.
수출입 확인서를 발급받으려는 업체는 무역협회가 운영하는 홈페이지(http://www.onlinetrade.co.kr)에 들어가 신청서를 출력받고 부대서류와 함께 무역협회나 소프트웨어산업협회 본사 및 지사에 제출하면 된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