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홈쇼핑의 인터넷 쇼핑몰 LG이숍과 CJ39쇼핑의 아이39쇼핑몰이 TV홈쇼핑과 연계한 마케팅으로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 쇼핑몰들은 홈쇼핑 방송을 실시간 인터넷으로 보여주거나 재방송, 인기상품 하이라이트 등 이를 적극 활용한 마케팅으로 회원 확보는 물론 매출도 급속히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LG이숍은 LG홈쇼핑과의 연계 마케팅 효과와 사이트에 대한 과감하고 적극적인 투자·홍보가 이어지면서 올들어 매출이 급상승, 현재 하루평균 매출 3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자체평가로는 인터넷 쇼핑몰 업계 매출 2위.
TV가 없는 곳에서 인터넷으로 방송을 보며 바로 클릭해 주문할 수 있는 LG이숍의 ‘클릭 생중계 CH45’와 아이39의 ‘39 라이브 생방송’은 타 쇼핑몰에서 갖추기 어려운 방송서비스다.
LG이숍은 홈쇼핑 방송 생중계 서비스로 케이블TV 미가입자를 신규 고객으로 확보해 나가고 있으며 국내 최고 수준인 홈쇼핑의 반품, 환불 정책과 동일한 운영으로 고객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최근에는 TV에서 본 상품을 LG이숍을 통해 구입하면 전화주문과 달리 3% 적립금을 따로 제공하는 등 홈쇼핑 고객의 인터넷 이용을 적극 유도해 현재 구매 고객의 15%는 TV를 보고 주문한 경우다.
폭증하는 전화주문으로 텔레마케팅 요원만 600여명을 확보한 LG홈쇼핑 입장에서도 비용절감 측면에서 이를 적극 지원하는 상황.
아이39쇼핑몰도 우수하지만 시간상 CJ39쇼핑에서 소화해 내지 못한 상품을 따로 소개하고 생방송중 상품을 구매하지 못한 고객을 위해 방송후 편집해 보여주는 ‘VOD 방송국’을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나아가 LG이숍과 아이39쇼핑몰은 TV홈쇼핑 이벤트를 인터넷에서 동시에 진행하며 적립금, 할인쿠퐁 등 사이버머니도 같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확장하려는 추세다.
한편 TV홈쇼핑 신규사업자로 선정된 현대백화점 중심의 연합홈쇼핑도 방송 준비에서부터 자사 계열 인터넷 쇼핑몰인 e현대백화점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방송과 인터넷이 연계된 마케팅은 더욱 활발해지고 이를 발판으로 한 홈쇼핑 계열 인터넷 쇼핑몰의 성장은 지속적으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