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전략
외과용 수술기구 및 생체용 임플란트 전문업체인 솔고바이오메디칼(대표 김서곤 http://www.solco.co.kr)은 미국, 일본을 비롯한 세계 20여개국에 자체 기술로 개발한 수술기구와 임플란트를 수출하고 있다.
이 회사는 각 지역에 대해 수출을 강화하는 한편 지난달 온열치료기인 솔라이온에 대해 중국 품목허가를 획득한 것을 계기로 중국 시장 진출에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히 현지 출자법인인 솔고-여명유한공사를 통해 헬스케어 제품의 중국 수출을 확대하고 중국 임플란트 시장 진입을 위해 오는 8월내에 수출허가를 얻어 중국으로 임플란트 수출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밖에 임플란트 제품인 페디클스크루(pedicle screw)는 현재 미국 FDA에 등록을 신청해 놓고 있어 등록이 완료되는 대로 세계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지난 99년 수출액은 19억9400만원으로 전체 매출액 180억5000만원의 11%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26억2700만원으로 껑충 뛰어 전체 매출 200억8000만원 중 13%를 차지해 매년 수출이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는 40억원을 수출목표로 잡고 있다.
솔고바이오가 추구하는 궁극적인 사업방향은 차세대 생명과학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이를 위해 솔고는 지난 2월 미국 백스터(Baxter)사와 제휴해 인조혈관용 스텐트(stent) 공동개발에 착수했으며 향후 세계적인 생체공학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인공피부 등의 개발에 주력, 세계 시장으로 진출한다.
◆제품소개
1974년 설립 이후 27년간 외과용 수술기구만을 전문 생산해 온 솔고바이오메디칼은 현재 1800여종에 이르는 수술기구를 생산,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
솔고가 생산하고 있는 수술기구와 생체용 임플란트는 정형외과를 비롯해 성형외과, 치과, 안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등 10개 의료영역에서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솔고가 핵심 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분야는 생체용 임플란트. 솔고는 98년 티타늄을 소재로 한 접골용 금속판 및 나사를 개발해 전국 정형외과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 99년에는 척추고정장치와 인대고정장치도 개발했다.
헬스케어 분야도 주력 사업 중 하나다. 각종 가정용 온열 전위치료기를 자체 개발, 보건복지부로부터 치료기로 허가를 받아 시판하고 있으며 극저주파를 이용해 통증을 치료하는 전자기치료기와 암치료기를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미 개발한 의료용 반도체레이저의 고집적 포커싱 기술 및 모듈화 기술을 활용해 초소형 레이저 의료장비분야의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으며 인공피부, 조직재생성 및 인공생체조직 배양을 위한 조직공학 분야에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