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수출이다>(11)의료기기-수출전략·제품 소개; 아이솔테크놀로지

◆수출전략

아이솔테크놀로지(대표 이창규 http://www.isoltech.co.kr)는 제너럴일렉트릭, 지멘스, 필립스, 피커 등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군림하고 있는 전자의료기기 시장에서 5년내 세계 5대 전자의료기기 메이커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립 2년 만에 자기공명영상진단장치(MRI)를 주력으로 골밀도측정기(BMD), 엑스레이(Xray) 응용기술분야, CT방식을 이용한 차세대골밀도 진단기 등 단숨에 주요 제품 개발에 성공, 외국 유명 기업들이 독점하다시피 한 의료장비 시장을 속속 국산 제품으로 대체해가고 있다. 또한 기술력을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아이솔테크놀로지는 현재 미국, 중남미, 중국, 일본과 제휴 또는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으며 조만간 터키, 유럽, 동남아, 중남미 지역에도 수출 물꼬가 터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지난 3월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시장에 연간 40대(1600만달러) 규모의 0.5T(자기장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 MRI를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 올해 20대(800만달러)에 이어 내년부터는 40대로 늘려 공급할 계획이다. 중국과는 0.5T 및 1.5T MRI를 연간 40대(2200만달러)씩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 6월부터 선적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멕시코에 400만달러 규모, 미국에 250만달러 규모의 의료장비 수출계약을 이미 체결했다.

 아이솔테크놀로지는 앞으로 점차 고성능화, 소형화되는 세계 의료영상진단기기 시장을 이끌어갈 개방형 MRI, 전용 MRI, 차세대 골밀도 진단기 및 엑스레이 응용기술 제품 등의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5년내 매출 1조원의 목표를 세운 아이솔테크놀로지는 우수한 기술력과 마케팅력을 앞세워 올해 세계적인 대기업들과 다부지게 한판 승부를 벌여나갈 계획이다.

◆제품소개

 아이솔테크놀로지는 MRI, 골밀도진단기, 엑스레이 응용기술 분야의 제품 등을 개발하고 생산, 판매하는 의료영상진단기기 전문기업이다. 국내 MRI분야 최고 권위자로 손꼽히는 이흥규 연구소장을 중심으로 MRI, BMD, CT 등의 분야에 5∼10여년의 개발경력을 가진 30여명의 석·박사급 연구인력은 이 회사가 자랑하는 경쟁력의 원천. 작년 10월 본격적인 개발에 뛰어든 지 1년 만에 고자장 MRI 개발에 성공하는 등 MRI 분야에서 0.35T 개방형, 0.5T, 1.5T, 3.0T 등 MRI 전분야에 걸쳐 라인업을 갖췄다. 더불어 주력제품인 BMD부문에선 과학기술부의 지원을 받아 국내 최초로 이중에너지 엑스선 방식(pDXA) 골밀도측정기인 오스테오플러스

(osteoplus) 개발에 성공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